국민의힘 서초 당원연수특강서 '시대정신 5대 동행' 주제로 강연
"사회양극화 해결…국민의힘 한 번도 안 찍던 사람이 찍게 할 것"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29일 "보수의 유능함을 재건하고 집권여당의 책임감을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초문화에술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초구(갑·을) 당원협의회 당원 연수 특강에서 "정책을 통해 미래를 향한 통합의 포용성장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특강 주제는 '대한민국의 시대정신 5대 동행'으로, 서초구 국민의힘 당원 700여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이 제안한 5대 동행은 인센티브와의 동행, 약자와의 동행, 미래세대와의 동행, 중앙·지방과의 동행, 자유 진영과의 동행이다.
오 시장은 유능한 보수가 그동안 대한민국을 번영시켜왔으며 번영의 연장선상에서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갈지 함께 고민하자며 특강을 시작했다.
이어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심화한 양극화 해결 방안으로 서울시정의 제1비전인 '약자와의 동행'을 제시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 선거 때 서울의 425개 전체 동에서 승리한 전략이 바로 약자와의 동행"이라며 국민의힘 역시 약자와의 동행을 전면에 내세우고 정책을 펼쳐야 정권 연장 가능성이 커진다고 했다.
그는 또 디딤돌 소득, 서울런, 동행식당·온기창고 등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소개한 뒤 "사회 양극화를 해결하는 약자와의 동행을 제대로 실현해 국민의힘을 한 번도 안 찍던 사람들을 찍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소리만 키워 시끄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선거 때 표 얻어 오는 정치인이 당의 효자"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보수를 재건하고 집권 여당의 책임감을 반드시 회복하겠다"며 "말로만 하는 포용의 리더십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어렵고 힘든, 소외된 사람들 보듬고 챙겨 통합의 포용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또 "대한민국이 번영의 길로 가고 서울시도 세계적으로 자랑스러운 수도가 되도록 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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