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에서 치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크다.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나 이야기를 나눌 때, 환하게 웃을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고르고 가지런한 치아는 호감 가는 인상을 심어주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이러한 이유로 요즘엔 부정교합이나 심미적인 개선을 위해 치아 교정을 희망하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고, 어린이나 청소년 외에도 20~40대 성인들도 치아 교정을 받기 위해 치과를 내원하는 추세다.
치아 교정이란 치열이 고르지 않거나 치아 사이 공간이 과도하게 벌어진 상태, 교합이 좋지 않은 경우, 덧니, 돌출입 등에 활용될 수 있는 치과 진료 방법이다.
만약 치아 배열이 심하게 어긋나 있다면 음식물을 씹는 힘인 저작력이 저하되어 음식 고유의 맛을 느끼기 어려워지고 이로 인해 소화기관에까지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정상적인 교합 상태에서는 윗니가 아랫니를 살짝 덮는 형태여야 한다. 그러나 만약 윗니가 아랫니를 과하게 덮어 아랫니가 거의 안보이거나 아랫니가 윗니 안쪽으로 들어갈 정도로 깊게 물린다면 이를 '과개교합'이라고 부른다.
보기 안 좋은 외관상의 문제만 일으키는 게 아니라 이로 인한 저작 및 턱 관절의 기능적 문제가 유발될 수 있다.
보통 유전적인 영향, 성장기에 부적절한 턱 성장 또는 이갈이, 손가락 빨기 등 악습관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생길 수 있다.
그러나 본인 스스로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거나 심각성을 못 느껴 아무런 조치 없이 그냥 두는 경우도 적지 않다.
과개교합을 장기간 방치한다면 비정상적인 턱 관절 움직임으로 턱관절 장애를 유발하기도 하며 과도하게 들어간 아랫니가 윗니 뒷부분과 닿으면서 마모나 외상성 교합을 일으킬 수 있다.
과개교합이라면 교정 전문 치과에서 치아 교정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통의 배열 문제보다 어려운 치료로 윗니와 아랫니의 수직적 이동도 같이 생각해야 하고 아래쪽 치아가 충분히 내려가지 않았는데 위쪽 치아를 뒤로 당기면 제대로 교합이 맞물리지 않을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성장기에 턱 교정을 실시하면 아래턱과 위턱의 성장을 조절하여 올바른 교합을 형성할 수 있으며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심각한 부정교합이나 안면비대칭 등의 문제점들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
성인 또한 과개교합을 개선할 수 있지만 성인들은 이미 자리잡은 치아배열과 턱관절 건강상태를 체크하면서 부담이 덜 가는 선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개인마다 다른 성장 방향과 부정교합 상태 등을 꼼꼼히 파악해서 적절한 치료 방안을 수립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케이스를 경험한 교정 전문의와 상담을 거친 뒤 교정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치아 교정은 단기간에 완료되지 않는 치료이기 때문에 정밀한 진단과 명확한 기술력으로 안전성이 보장된 교정 치료를 제공하는 치과를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인천 연세반트교정치과 시경근 대표원장은 “가장 핵심적으로는 담당 의사의 책임 진료 여부이고 교정장치를 제거한 이후에도 꾸준한 검진과 유지 장치를 통해 배열 상태를 유지시켜야 하기 때문에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철저한 사후 관리 시스템이 갖춰진 치과를 찾는 것 또한 빼놓아서는 안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