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29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카자흐스탄 투르키스탄 주정부와 공동으로 '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투자와 미래 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투르키스탄주는 카자흐스탄 최남단에 위치해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과 국경을 맞댄 중앙아시아의 핵심 관문이다.
무역협회는 지난 6월 국빈 순방을 계기로 투르키스탄 주정부와 민간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세미나에는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 누르갈리 아리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 누랄한 쿠세로프 투르키스탄 부주지사, 이상훈 주 울산 카자흐스탄 명예영사(동광무역상사 회장)를 비롯해 카자흐스탄 진출 관심 기업 50곳 등 총 60여명이 참석했다.
누랄한 쿠셰로프 투르키스탄 부주지사는 "현재 700여개의 한국 기업이 카자흐스탄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의 K-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계기로 양국 비즈니스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산업단지 조성, 에너지·인프라·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협업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 기업과 투르키스탄 주정부 간의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카자흐스탄의 중앙아시아혁신대학(OAIU), 맑은 소프트, BLE코리아 등 3곳은 카자흐스탄 내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MOU를 맺었고, 투르키스탄 주정부와 한국의 아이돌 그룹 SKYE는 한류 문화 및 상품 홍보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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