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1·3노조 내달 6일 동시파업 가능성 높아

데일리한국 2024-11-29 17:22:20
서울교통공사의 민주노총 소속 1노조가 6일 파업을 결의한데 이어 3노조인 올바른노조도 같은날 파업을 결의해 6일 1,3노조의 동시 파업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한국철도공사 제공 서울교통공사의 민주노총 소속 1노조가 6일 파업을 결의한데 이어 3노조인 올바른노조도 같은날 파업을 결의해 6일 1,3노조의 동시 파업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한국철도공사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서울교통공사 제3노조인 ‘올바른노조’가 다음달 6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이미 같은 공사 소속 1노조인 민주노총 소속 노조도 같은날 총파업을 돌입할 방침이어서 서울교통공사 1·3노조가 동시에 파업할 가능성이 커졌다.

MZ노조로 불리는 올바른노조는 29일 오전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와 공사의)입장 변화가 없다면 12월 6일 파업을 결행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정책 인건비 총액 제외 인정과 △합리적 규모의 신규 인원 채용을 요구 조건으로 내걸었다.

올바른노조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 결렬과 쟁의행위 찬반 투표 결과 찬성률 91.2%로 파업이 가결돼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다. 올해 처음 교섭권을 획득한 만큼 이번에 파업을 단행하며 첫 파업에 나서게 된다.

민주노총 소속 1 노조인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구조조정 철회 및 인력 운영 정상화, 1인 승무제 도입 중단 등에 관한 협상이 결렬되면 다음 달 6일 총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만약 올바른노조가 6일 파업을 하면 민주노총 소속 1노조와 함께 파업을 하게 된다.

한편, 2 노조인 한국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는 다음 달 2∼4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