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울산-‘준우승’ 강원, 베스트11 선수 1-2위... 조현우 8년 연속[K리그1 베스트11]

스포츠한국 2024-11-29 16:31:06

[홍은동=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2024시즌 K리그1 베스트11에서 우승팀 울산 HD와 준우승팀 강원FC가 배출 선수 1, 2위를 차지했다. 골키퍼 조현우는 무려 8년 연속 베스트11 골키퍼 부문에 선정됐다.

울산 HD 조현우. ⓒ프로축구연맹 울산 HD 조현우.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연맹은 29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 2024를 열었다. 2024 K리그를 총망라하는 시상식에는 선수, 감독, 구단-프로축구연맹 관계자들과 팬, 미디어가 모두 모였다.

각 구단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진행해 베스트11, 감독상, 영플레이어, MVP 수상자를 정한다.

K리그2에서는 영플레이어상에 서재민(서울 이랜드), 감독상에는 유병훈(안양), MVP는 마테우스(안양)가 수상했다.

최다득점상은 인천 유나이티드의 무고사가 차지했다. 최종전 전날인 23일에 시즌을 마친 2위 일류첸코(서울,14골), 3위 야고(울산,13골), 4위 이상헌(강원,13골)이 모두 무고사의 15골을 넘지 못했다. 24일 최종전 전까지 12골을 기록하고 있던 전북의 이승우에게 그나마 역전 가능성이 있었지만 무득점을 기록하며 무고사에게 득점왕의 영광이 돌아갔다.

최다도움상은 수원FC의 안데르손이 차지했다. K리그1 데뷔 시즌에 7골13득점으로 20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안데르손은 2위 그룹인 김대원(김천), 세징야(대구)의 8도움을 여유롭게 따돌리고 도움왕을 가져갔다. 소속팀 수원FC가 구단 역대 최고 승점인 53점을 쌓고 리그 5위로 시즌을 마쳤기에 겹경사였다.

시즌 베스트11에는 골키퍼에 조현우(울산, 83.71%)가 선정됐다. 조현우는 2017시즌부터 8회연속 K리그1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왼쪽 수비수에는 이명재(울산, 44.78%), 중앙 수비수에는 김기희(울산, 21.29%)와 박승욱(김천, 24.01%)가 선정됐다. 오른쪽 수비수에는 황문기(강원, 90.09%)가 뽑혔다.

왼쪽 미드필더에는 안데르손(수원FC, 74.74%), 중앙 미드필더에는 오베르단(포항, 19.83%), 고승범(울산, 32.33%)이 오른쪽 미드필더에는 양민혁(강원, 79.05%)이 선정됐다. 공격수 부문에는 이동경(김천, 24.91%), 이상헌(강원, 21.08%)이 뽑혔다.

강원FC 양민혁. ⓒ프로축구연맹 강원FC 양민혁. ⓒ프로축구연맹

우승팀 울산이 4명, 준우승팀 강원이 3명을 베스트11에 배출하며 올 시즌 호성적을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