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오션윈즈, 한반도 해상풍력 사업 MOU 체결

데일리한국 2024-11-29 15:24:57
지난 27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한반도 해상풍력 사업 상호협력 MOU 체결식에서 구즈만 피가르 오션윈즈코리아 지사장(왼쪽)과 주행균 대한전선 해저사업부장 상무가 기념촬영한 모습. 사진=대한전선 제공 지난 27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한반도 해상풍력 사업 상호협력 MOU 체결식에서 구즈만 피가르 오션윈즈코리아 지사장(왼쪽)과 주행균 대한전선 해저사업부장 상무가 기념촬영한 모습. 사진=대한전선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대한전선은 스페인 해상풍력 발전사업 전문기업 오션윈즈(OW)와 한반도 해상풍력 발전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에 밝혔다.

지난 27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협약에서 양사는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해저케이블 등 공급망 안정화, 시장 동향 파악, 정보 교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합의했다. 중장기적으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인적 교류를 확대하는 등 협업분야를 넓혀갈 방침이다.

한반도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인천 배타적경제수역 인근 해안에서 추진 중이다. 1125㎿ 규모의 풍력발전 시설 및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오션윈즈는 프랑스 에너지 기업 엔지(ENGIE)와 포르투갈 에너지 기업 EDP리뉴어블(EDPR)이 합작 투자해 설립했다. 현재 프랑스, 미국, 벨기에, 영국 등 8개 지역에서 16개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들은 2020년부터 운영 중인 포르투갈의 윈드플로트 아틀란틱 해상풍력단지에서 세계 최초로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국내에서는 인천의 한반도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비롯해 울산 앞바다에 약 1125㎿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건설 중이다.

구즈만 피가르 오션윈즈코리아 지사장은 "한반도 해상풍력은 한국의 해상풍력 기자재 공급망 강화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대한전선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주형균 대한전선 해저사업부장(상무)은 "세계적인 해상풍력 기업인 오션윈즈와의 협력을 통해 해저케이블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오션윈즈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