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데일리한국 양준모 기자]부산시는 부산광역시사회서비스원(부산사회서비스원)과 함께 '2024년 사회서비스 품질인증 시범사업'으로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아동정서발달지원서비스' 우수 제공기관 7곳에 최초로 '품질인증'을 부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증현판 및 인증서 교부식은 지난 28일 오전 10시 시의회 2층 중회의실에서 배병철 시 사회복지국장, 부산사회서비스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 시가 처음 시범사업으로 도입한 '사회서비스 품질인증제'는 시와 부산사회서비스원이 주관으로 사회서비스 품질에 대한 심사를 통해 적정 품질 수준을 충족한 제공기관에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품질인증은 9개 기준을 구성하는 19개 품질인증지표 전부에 대해 '적합' 판정을 받아야 한다. 올해 6월 최초 사업설명회 등을 거쳐 품질인증을 신청한 사회서비스 제공기관 중 7개의 제공기관이 선정됐다.
인증심사는 서비스 과정 전반에 대한 품질과 이에 영향을 주는 인적⸱물적 제공 여건 등 4개 영역⸱9개 항목⸱19개 지표를 기준으로 1차 서면 심사와 2차 현장방문 심사, 3차 최종 심사를 통해 진행됐다.
선정된 제공기관에는 사회서비스 품질인증 현판이 수여되며, 관련 누리집과 매체에 인증기관 현황이 공개된다. 이에 따라, 품질인증기관은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들은 신뢰할 수 있는 기관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보건복지부와 중앙사회서비스원에서 실시하는 품질인증제도와의 중복을 피하고, ‘가격탄력제’를 시행하고 있는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활성화를 위해 아동정서발달지원서비스 기관을 대상으로 했다. 내년에는 전체 바우처 기관을 대상으로 확대해 총 30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인증 기간은 3년이며, 시와 부산사회서비스원은 인증기관의 인증기준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찰(모니터링)하기 위해 점검하고, 전문가를 통한 맞춤형 자문 등 사후관리 지원도 인증 기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