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kt 여자하키 임계숙 감독이 29일 퇴임식을 갖고 현역 감독 생활을 마무리했다
kt스포츠는 29일 오전 경기도 수원 이비스앰배서더 호텔에서 임계숙 kt 여자하키 감독 퇴임식을 열고 1986년 kt 입사해 선수 및 지도자, 직원으로 헌신한 임 감독의 노고를 격려했다.
임계숙 감독은 1981년 온양여상에서 하키를 시작했으며 1986년 kt에 입사한 후 1992년 은퇴까지 선수로 뛰었다.
이후 현업에 배치됐다가 2010년 말 kt 여자하키 감독에 선임돼 올해 10월까지 팀을 이끌었다.
현역 시절 임 감독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은메달,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의 성적을 냈으며 A매치 101경기에서 127골을 넣은 한국 여자 하키 전설이다.
임계숙 감독은 이날 퇴임식에서 "좋은 자리를 만들어주신 kt스포츠 임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후배들이 희망을 갖고 목표를 확실히 하면 대한민국 하키가 다시 부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호식 kt스포츠 대표이사는 "임 감독님은 대한민국 하키에서 설명이 필요 없는 레전드"라며 "팀과 선수들을 위해 헌신하신 덕분에 kt 하키단이 명문 구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인사했다.
이날 퇴임식에는 이호식 대표이사와 kt 농구·하키·사격·e스포츠 최현준 단장, 정명곤 경영기획 총괄, 신정희 대한하키협회 부회장, kt 선수단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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