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패스 오브 엑자일2', 액션슬래시 매력 담아…"전작 넘는 성과 낼 것"

스포츠한국 2024-11-29 14:35:07
ⓒ조민욱 기자 ⓒ조민욱 기자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액션과 성장의 재미를 담은 ‘패스 오브 엑자일2’를 국내에 선보인다. 전작이 가진 핵앤슬래시 정체성을 계승하면서, 액션 RPG가 가진 컨트롤과 플레이 재미를 가미해 이용자를 사로잡겠다는 목표다.

카카오게임즈는 29일 서울 성동구 보테가마지오에서 ‘패스 오브 엑자일2’ 기자간담회를 열고 게임 소개 및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패스 오브 엑자일2는 핵앤슬래시 액션 RPG ‘패스 오브 엑자일’의 정식 후속작이다. 앞서 게임스컴 2024와 도쿄게임쇼 등에서 글로벌 이용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카카오게임즈는 2019년부터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의 ‘패스 오브 엑자일’ 국내 서비스를 맡으며 성숙한 라이브 서비스 경험과 유저 소통 방식을 쌓는 등 성장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번 후속작도 카카오게임즈에 매우 의미 있는 타이틀”이라고 소개했다.

패스 오브 엑자일2는 대륙 ‘레이클라스트’라는 세계를 사실적이고 무게감 있는 아트 표현으로 묘사해낸 것이 특징이다. 전작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과거 대격변으로 인해 생겨난 다양한 생물과 계속해서 변경되는 맵 구조는 이용자의 긴장감과 몰입감을 높였다.

전작의 어둡고 사실적인 묘사에 더해 패스 오브 엑자일2는 독창적인 스토리로 확장된 세계관과 정교한 그래픽으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더욱 생생히 구현된 대륙 레이클라스트의 사막, 정글 등 다양한 지역과 문화권을 탐험하며 모험을 시작할 수 있다.

또한 몽크, 머서너리, 소서리스 등 신규 클래스를 더한 총 12개의 기본 직업을 선보인다. 특히 전작 대비 확대된 총 36개의 전직 클래스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다양한 육성의 재미를 강조한다.

ⓒ조민욱 기자 ⓒ조민욱 기자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소울류 등 다양한 액션 RPG 장르의 게임 특징에서 영감을 받아 ‘액션슬래시’라는 새로운 장르를 구축했다. 이용자 조작 중요도를 강화한 액션 전투로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조나단 로저스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 총괄디렉터는 “이번 후속작은 기존 유저들이 추구하는 방향과 새로운 유저 접근성을 모두 고려해 개발했다”며 “전작의 복잡한 부분을 개선하는 데 노력했다”고 말했다.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액션을 대표하는 시스템은 이용자의 추가적인 컨트롤을 요구하는 키보드(WASD) 이동과 ‘구르기(회피)’다. 이번 작품에서는 마우스로만 이동, 스킬을 사용하며 생겼던 전투의 제약을 키보드 키 이동 옵션을 추가해 해소했다. 키보드 키로 이동하고, 마우스로 적을 타깃할 수 있는 추가 선택지가 생기면서 이동과 공격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조나단 로저스 총괄디렉터는 “신규 이용자를 위해 전작에서 보인 복잡성을 최대한 단순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전투, 스킬 등도 이용자들이 쉽게 배우고 접근할 수 있도록 안내를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오는 12월7일 글로벌 얼리 엑세스를 시작한다. 얼리 엑세스 버전에서는 400여 종의 일반 몬스터와 50여 종의 보스 몬스터를 경험할 수 있으며 주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콘텐츠를 확장할 계획이다.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사업본부장은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속도감 있는 전투의 쾌감을 확대해 진화를 이끌었으며 편의성을 담아낸 만큼 큰 사업적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그동안 쌓아온 서비스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만족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해외 시장의 우수한 개발사들과 한국 서비스 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탐색해볼 수 있는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