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토스뱅크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345억원을 기록하며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299억원) 순이익이 큰 폭(345억원)으로 개선되면서 첫 연간 흑자에 한 발 더 다가선 모습을 보여줬다.
회사는 다양한 혁신 상품, 여수신의 성장, 고객수 증가 등으로 수익성을 높여가는 동시에 다방면으로 포용금융을 강화하고 있다.
3분기말 수신잔액은 27조6604억원, 여신잔액은 14조699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수신 22조6863억원·여신 11조1877억원) 대비 각각 22%, 31% 증가했다.
예대율은 60.8%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p(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49%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2.06%) 대비 0.43%포인트 개선됐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전월세보증금대출’의 3분기 기준 잔액은 1조9572억원이며, 전체 여신에서 13%를 차지한다. 광주은행과 함께 출시한 함께대출은 양행이 함께 3개월만에 2780억원을 신규 공급했다.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자유적금’ 등의 예적금 상품의 잔액은 6조7000억원을 넘어서고, 은행권 최초로 매일 자동으로 이자가 지급되는 ‘나눠모으기 통장’ 의 잔액이 3조7000억원에 달하는 등 요구불 이외의 수신액이 증가하며 조달 안정성도 개선됐다.
토스뱅크 3분기 고객수는 1100만명으로 전년 동기(799만명) 대비 39% 증가, 11월 말 현재 1150만명으로 빠른 성장 속도를 유지했다.
토스뱅크가 최초로 선보인 ‘지금 이자 받기’의 경우 590만명의 고객이 이용했으며, 새로운 환전 경험을 제공한 ‘외화통장’은 출시 10개월만에 162만명의 고객이 13조원을 환전하는 대표적인 외환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올해 3분기 연체율은 0.99%으로 전년 동기(1.18%) 대비 0.19%포인트 감소하며 높은 중저신용자 비중을 유지하는 가운데 2개 분기 연속 하락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29.58%로 중저신용자를 포용 등을 위한 안정적인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했다.
BIS자기자본비율은 15.62%으로 전년 동기(10.84%)보다 4.78%포인트 상승하며 견조한 자본적정성을 확보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비대면 개인사업자대출을 선보인 토스뱅크는 현재까지 총 3조1472억원의 자금을 시장에 공급했으며 지자체 및 신용보증재단과의 제휴를 지속 확대하며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 공급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선보인 햇살론뱅크도 신용 회복 의지가 있는 저신용자 9만 2000여명에게 약 7040억원을 제공해 고객들이 제1금융권에 안착할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혁신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하며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며 “성장세를 토대로 앞으로도 은행의 건전성과 금융소비자의 효익을 모두 증대하는데 앞장서는 혁신과 포용의 은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