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를 주관대학으로 한 전라남도 대학-지역 동반성장 프로젝트(RISE 시범사업) 서부권역 컨소시엄이 지난 28~29일 1박 2일 일정으로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리빙랩 공동 프로젝트 아이디어 캠프’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전남 서부권역 컨소시엄 소속의 국립목포대, 국립목포해양대, 목포가톨릭대, 세한대, 초당대, 동아보건대, 목포과학대 총 7개 대학의 대학생 3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 학생들은 전남 서부권 이주배경 주민들의 지역사회 정착과 문화적 적응 문제를 비롯해, 사회적 갈등과 소통 방안, 지역소멸 및 인구 감소 문제 등 지역사회가 직면한 주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학생들은 창의적인 시각에서 다양한 주제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구체화하며, 실질적인 지역사회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해결책을 제안했고, 이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설계하려는 목적에서 비롯된 활동으로 대학생들이 지역사회의 주요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들을 담고 있다.
리빙랩 프로그램은 대학 간 협력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대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기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으며, 향후 이러한 노력이 전남 서부권의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권역 컨소시엄을 총괄하는 국립목포대 LINC3.0사업단 이상찬 단장은 “이번 리빙랩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협력하여 이주배경 주민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소멸 및 인구감소와 같은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도출하는 자리였다”고 밝히며 “지역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한 “국립목포대는 RISE 시범사업을 통해 대학과 지역이 동반 성장하는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질 것이며, 이를 위해 각 대학과 지역사회, 주민이 협력하여 전남 서부권의 발전과 지속 가능성을 이끄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덧붙였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국립목포대 김주연(조경학과 3학년) 학생은 “문제 해결을 위해 팀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서 지역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넓어졌고, 우리의 아이디어가 실제로 전남 서부권의 이주배경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라남도는 2025년 전면 시행 예정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앞서, 지자체와 대학, 산업계, 연구기관이 협력하는 '대학-지역 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부권역 컨소시엄은 국립목포대를 주관대학으로 하여 총 7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주배경 주민들의 역량 강화'를 주제로, 공유와 협업을 통해 이주배경 주민들의 지역사회 적응 및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