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6.6% 증액…공공형 공유오피스·창작공예센터 등 조성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2025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6.6% 늘어난 9천943억원 규모로 편성해 구의회에 냈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이고 적재적소에 배분하면서도, 사회복지 예산은 전체의 58%를 차지하는 5천734억원을 편성했다"며 "비효율적 사업은 과감히 정리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청년 취업자에게 버팀목이 돼 주고자 '지역경제' 분야에 전년보다 72% 늘린 128억원을 배정했다. 여기에는 양천 공공형 공유오피스 조성(19억3천만원), 공항소음대책지역 내 창작공예센터 조성(11억2천만원), 오목교중앙시장 고객지원센터 신축(18억4천만원) 등이 반영됐다.
도시안전망 구축을 위해 방범 폐쇄회로(CC)TV 확충(10억6천만원), CCTV 영상분석고속시스템 도입(2억원), 구민안전보험(1억8천만원) 등 '재난안전' 분야에 385억원을 투입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노후 경로당 증개축(34억1천만원), 경로당 중식 주5일제 확대(3억4천만원), 청목어르신복지센터 신축(20억4천만원),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8억9천만원) 등에 예산을 반영했다.
'학교 밖 공교육 지원'에도 투자를 이어간다. 시기별 맞춤형 학습·진학·진로 프로그램(16억8천만원), 4차 산업혁명교육(10억원), 글로벌 화상교육(1억1천만원) 등을 운영한다.
'지역별 균형 있는 공공인프라 구축'을 위해 ▲ 신월동 걷고 싶은 거리 재정비(7억9천만원) ▲ 100년 미래도시 목동 디자인 혁신 기본구상 수립 용역(3억원) ▲ 미리보는 목동 신주거단지 홈페이지 구축(2억5천만원) 등에도 투자한다.
이기재 구청장은 "소중한 세금이 헛되이 사용되지 않도록 시급한 지역현안 해결과 구민의 행복한 일상을 위해 사업마다 타당성과 우선 순위를 고려했다"면서 "내년에도 '살고싶은 도시, 살기좋은 양천'의 비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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