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트로트 가수 진태진이 무속인 이건주를 찾아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는 모습이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서는 진태진은 몇 차례 사업 실패와 주변의 사기로 인해 겪었던 고충을 고백하며, 답답한 심정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진태진은 "그동안 너무 많은 일을 겪으면서 마음고생이 심했다"며 "이렇게라도 위로를 받고 싶었다"고 말하며 배우 겸 무속인 이건주를 찾아가 대화를 나눴다. 이건주는 그의 현재 상황을 조심스레 풀어주며, 앞으로의 희망을 이야기했다. 그는 "1~2년 내에는 상황이 좋아지기 어렵겠지만, 그때까지 잘 준비하고 버틴다면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조언하며 진태진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방송 중 진태진은 딸에 대한 그리움도 솔직히 털어놓았다. 그는 "2년째 딸을 보지 못했다"며, 딸과의 재회를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진태진은 딸에게 메시지를 남기며 "행복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겠다. 아빠로서 더 준비된 모습으로 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진 방송에서는 진태진이 가족들과 함께 아버지의 팔순 잔치를 준비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작년에 팔순 잔치를 제대로 해드리지 못한 것이 늘 마음에 남아 있었다"며 이번에는 성대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잔치 현장에서는 많은 동료 가수들이 축하를 전하며 훈훈한 장면이 이어졌다.
진태진의 솔직한 고백과 가족을 향한 애틋한 마음은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딸을 기다리며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특종세상은 진태진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려는 한 사람의 진솔한 모습을 그려냈다.
한편 '특종세상'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