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엔/달러 환율이 29일 약 한 달 만에 달러당 150엔선 밑으로 떨어졌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31분 현재 달러당 150.2엔 수준으로 전일 종가보다 1.0% 하락했다.
장 중 한때는 149.8엔 수준까지 떨어졌다.
엔/달러 환율이 149엔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10월 하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시장에서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해지면서 미일 금리차 축소를 내다본 엔 매수, 달러 매도 움직임이 확산했다"며 도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했다.
일본 총무성이 이날 발표한 도쿄 23구의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는 1년 전보다 2.2% 올라 10월의 1.8%보다 상승률이 확대됐다.
엔화 가치는 이달 중순 달러당 156엔대까지 떨어지고서 그 뒤 방향을 바꿔 엔고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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