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한랭질환 감시체계' 가동…"외출시 보온에 신경써야"

연합뉴스 2024-11-29 12:00:41

한파 (CG)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오는 12월부터 3개월 동안 도내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20곳과 협력해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한랭 질환자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감시체계는 추위로 인한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의 발생 추이를 기록하며 수집된 자료는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 매일 공개된다.

지난해 이 감시체계로 신고된 도내 한랭 질환자는 19명으로, 전년도보다 3명 많았다.

한랭질환을 예방하려면 외출 전 날씨 정보를 확인하고 외출 시 내복, 장갑, 목도리 등을 착용하는 게 좋다.

특히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자는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무리한 신체활동은 피해야 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한랭질환에 취약한 계층이 추운 겨울에 혼자 있지 않도록 주변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d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