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구리시는 하수도사업 회전기금을 통합재정 안정화 기금으로 변경 운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말 만료되는 해당 조례도 연장하지 않고 폐지하기로 했다.
구리시는 2019년 12월 하수처리시설 재건설 등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고자 5년 기한의 회전기금 설치·운영 조례를 제정했다.
이듬해부터 지난해까지 676억원을 적립했으며 올해 말까지 이자 50억원을 더하면 기금 규모는 72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정부가 토평동 일대를 신규 택지조성 후보지로 발표하면서 하수처리시설 용량 재검토가 필요했다.
더욱이 그동안 사업비 편성률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행정안전부로부터 기금 정비와 폐지를 권고받았다.
통합재정 안정화 기금은 사업별 여유자금을 통합 관리해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구리시는 설명했다.
백경현 시장은 "토평2지구, 사노동 E-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 조성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이 구체화하면 하수처리시설 재건설 사업을 즉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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