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 일라일(ILAIL)은 올해(지난 1월1일~이달 28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 이달에도 매출이 22% 신장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기 비결은 소재 고급화와 시즌에 맞는 제품 기획력이다.
올해 여름 시즌 제품의 약 50%를 니트 소재로 제작했다. 여름에도 고급스럽고 단정한 느낌의 니트를 찾는 수요가 많다는 점에 주목했다.
레이온, 비스코스 등 시원한 소재를 적용해 여름 컬렉션을 출시했으며, 일부 제품은 조기 품절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가을겨울 시즌에는 호주 대표 울 섬유업체 ‘미쉘울’과 울마크 인증을 받은 니트웨어 제품을 출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에브리데이 세레니티’(Everyday Serenity)를 주제로 일상의 평온함을 담은 간결하고 편안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초겨울 날씨로 다양한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니트 아우터 매출이 이달 51% 늘며 브랜드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가장 반응이 좋은 아우터는 ‘니트 패치 다운 점퍼’다. 크림, 브라운, 챠콜 색상으로 출시했는데 모든 색상이 인기를 끌며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코트, 카디건, 베스트 등의 니트 아우터 제품도 판매고를 올렸다.
‘캐시미어 크루넥 니트 풀오버’도 높은 판매율을 보이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활용도 높은 기본 디자인에 고급 원단을 사용한 만큼 겨울 기본 아이템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본 색상부터 옐로우, 레드 등 일라일만의 감각적인 포인트 색상까지 선택의 폭을 넓힌 것도 인기 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