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명태균 창원국가산단 개입 의혹 관련 창원시 압수수색

데일리한국 2024-11-29 11:17:15
창원 국가산단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명태균. 사진=연합뉴스. 창원 국가산단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명태균. 사진=연합뉴스.

[창원=데일리한국 박유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의 창원 국가산단 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29일 창원시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창원지방검찰청은 명씨의 창원 제2국가산단 개입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이날 오전 9시40분쯤 창원시청 3층 감사관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지난해 3월 창원시가 신규 국가산업단지로 선정되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명태균씨는 시청 공무원들과의 회의에 배석해 추진 과정을 상세히 알고 있는 인물이다.

특히 산업단지 부지 선정 과정에도 개입한 뒤 주변 지인 등에게 부지 선정을 미리 알려줘 땅을 사게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명씨는 현재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의 핵심 당사자로 지난 15일 구속돼 창원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한편 창원지검은 관련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창원시 공무원 3명을 불러 조사한 바 있으며, 명씨도 구속 이후 다섯 차례 소환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