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내년 1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인 'CES 2025'에 참가하는 금천구 G밸리 내 3개 기업이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상은 박람회를 주최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세계를 선도할 기술력과 혁신성을 갖춘 제품에 수여한다고 구는 설명했다.
㈜아프스(AFS)와 ㈜일리아스AI(ILias AI)는 인공지능(AI) 부문에서, ㈜오티톤메디컬은 모바일 디바이스와 앱 부문에서 수상했다. 혁신상 수상 전용관에 수상 제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일리아스AI는 디지털 후각 데이터 전문기업으로, 스캐너 기반 딥러닝을 활용한 후각 인식 AI를 탑재한 마약 탐지 로봇 '디지털 마약견'을 개발했다.
가정용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플랫폼을 보유한 오티톤메디컬은 스마트 체온계로, 모발치료 스타트업인 아프스는 탈모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AFS 3D'로 각각 상을 받았다.
금천구는 이번 CES에 G밸리관을 조성해 관내 10개 사의 참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금천구 중소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우수 기업을 꾸준히 발굴하고 지원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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