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재단, '2024 아프리카대륙 통신원 네트워크' 해단식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한·아프리카재단(이사장 김영채)은 지난 3월부터 9개월 동안 아프리카의 다양한 소식을 전한 23개국 현지 통신원들의 임기가 종료됐다고 29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27일 온라인으로 해단식을 열고 리노 베네티토 크리스토방(모잠비크), 은게산 넬리 카롤 코피 엡세 은구옌(코트디부아르), 맥레오드 니안디가 온디티(케냐) 등 3명을 우수통신원으로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재단 이사장상과 함께 소정의 상금이 수여됐다.
김영채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단순한 정보 수집을 넘어 한국과 아프리카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며 "통신원 보고서는 아프리카 대륙을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돕는 중요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아프리카의 최신 정보와 동향을 파악하고, 아프리카 내 친한(親韓) 인적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아프리카대륙 통신원 네트워크'를 매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동아프리카 9개국(남수단, 르완다, 모리셔스,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콩고민주공화국, 탄자니아), 서아프리카 5개국(가나, 가봉, 나이지리아,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남아프리카 6개국(남아프리카공화국,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모잠비크, 앙골라, 짐바브웨), 북아프리카 3개국(모로코, 알제리, 이집트) 등 23개국에서 23명을 선정했다.
통신원들은 지난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자국과의 협력 가능성을 분석하고, 현지에서 진행된 한국 관련 교류 행사의 현장 이야기를 전했다.
이들은 총 550여건의 보고서를 제출했고, 이 중 우수보고서는 재단이 요약 및 번역해 원문과 함께 재단 홈페이지에도 올렸다.
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 사업을 지속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아프리카의 다양한 모습과 목소리를 한국에 전파하고 상호 교류를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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