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kt wiz가 장수 외국인 선수 윌리엄 쿠에바스와 동행을 이어간다.
kt wiz는 “29일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34)와 총액 15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윌리엄 쿠에바스. ⓒ스포츠코리아2019 시즌 KBO리그 무대를 밟은 쿠에바스는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따내며 kt wiz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2021시즌에는 타이브레이커에서 정규시즌 우승의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등 팀을 첫 통합 우승으로 견인했다.
2023시즌에는 12승무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며 승률상을 수상한데 이어 2024시즌 31경기에 등판해 7승12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 19회(리그 3위)와 리그에서 3번째로 많은 173.1이닝을 소화했다.
쿠에바스는 특히 시속 150km 전,후의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보유하고 있어 리그 최정상급 구위를 자랑한다. 결국 kt wiz는 2025시즌에도 쿠에바스와의 동행을 선택했다.
나도현 kt wiz 단장은 “쿠에바스는 매 시즌 에이스 역할을 해주면서 팀의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꾸준한 투구를 보여준 만큼, 다음 시즌에도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윌리엄 쿠에바스. ⓒ스포츠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