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배우 정우성이 혼외자 논란과 사생활 관련 문제로 연일 화제에 오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29일) 저녁 열리는 제45회 청룡영화상에 그의 참석 여부가 대중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29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스포츠한국에 "시상식 전까지 배우가 참석할지를 알 수 없다. 끝까지 조율 중이다"고 전했다.
그는 영화 '서울의 봄'(2024)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논란이 계속되면서 시상식 참여 여부가 불확실해진 상태다.
이번 청룡영화상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저녁 8시 30분에 개최될 예정이며, 정우성의 참석이 성사된다면 논란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셈이다.
최근 정우성은 모델 문가비와의 혼외자 사실이 공개되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소속사는 "아이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다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문가비와 결혼설에 대해서는 강하게 선을 그었다. 더불어 장기간 연애 중이라는 보도가 이어지며 그의 사생활이 집중 조명되었고, 비연예인 여성과 주고받은 인스타그램 DM이 유출되면서 논란이 증폭되었다.
정우성은 논란이 불거진 초기에는 청룡영화상에 참석할 뜻을 고수했으나, 이후 사생활 문제의 파장이 커지면서 참석 여부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그러나 논란에 대한 개인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지금까지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청룡영화상은 배우 이제훈과 한지민이 MC로 나서며, 최우수작품상 후보로는 베테랑2, 서울의 봄, 파묘, 패스트 라이브즈, 핸섬가이즈 등이 선정됐다.
정우성이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낼 경우, 혼외자 논란 이후 대중 앞에 처음 서는 자리인 만큼 어떤 방식으로 자기 뜻을 밝힐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가 조용히 지나갈지, 아니면 논란을 직접 언급하며 새로운 국면을 열지에 따라 대중과 업계의 반응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정우성은 그동안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배우로 인정받아 왔기에, 이번 논란에 대한 그의 태도와 선택은 그의 향후 행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