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선년규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도서관 운영 활성화와 독서 지원 서비스 강화로 ‘지속 가능한 도서관 서비스 제공’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17곳의 도서관을 운영 중인 마포구는 다양한 사업 발굴과 시설 개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공공 도서관 4곳, 어린이 영어도서관 2곳, 작은 도서관 9곳 등 15개 구립도서관과 스마트 도서관 2개소이다.
마포구 구립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대출하는 공간을 넘어 주민들이 지식을 습득하고 문화를 체험하며 소통할 수 있는 지역사회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마포구립도서관 중 하나인 마포중앙도서관의 경우 하루 평균 방문자가 2023년 대비 1376명 늘어난 3979명에 달하고 있다. 일평균 도서 대출은 2023년보다 188권 늘어난 1779권, 회원 수는 1만3446명 증가하는 등 도서관 이용이 더욱 활발해졌다.
도서관 간 책을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상호대차 서비스는 매년 평균 37424건이 증가하며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마포구는 특히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역 곳곳에 9개 작은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지역 내 작은 도서관에는 총 14만 권이 넘는 장서를 보유하고, 788개의 독서 및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2만4699명의 주민이 독서와 문화예술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도서관도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합정역과 상암동에 2개소가 운영 중이며 마포구립도서관 회원증만 있으면 누구나 24시간 이용 가능하다.
마포구는 2024년 1월부터 10월까지 스마트도서관을 통해 약 1만7498명에게 2만5593권의 책을 대출하며, 스마트도서관을 새로운 독서 플랫폼으로 자리 잡게 했다. 2024년 12월 말까지 2곳을 추가 설치해 총 4곳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두 차례의 ‘더북데이’ 책 축제와 기증받은 도서를 판매하는 ‘알뜰 북마켓’을 개최했다. 행사 기간에는 1만1474권의 책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으며 판매 수익금 약 2033만원은 마포복지재단에 기부해 독서 문화를 통한 나눔의 가치도 실현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도서관을 주민들이 지식을 쌓고, 문화적 가치를 나누며,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중요한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모든 구민이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독서 환경을 조성하여 마포구가 진정한 배움과 문화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