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자력수소와 첨단수소 성과를 공개했다. 내년 3월 체코 원전 본계약에 집중하며 챙기는 모양새다.
한수원은 28일 경주에서 한국전력기술, 두산에너빌리티, 미래기준연구소,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포스코홀딩스와 ‘원자력 청정수소 기반연구 성과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
한수원은 워크숍에서 △원전과 수소생산 플랜트 최적 연계방안 △국내 청정수소 생산 활용을 위한 안전과 규제 요건 △법제도 개선방안과 경제성 분석 등 ‘원자력수소’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원자력수소는 원전에서 나오는 전기를 이용해 물을 분해해 얻을 수 있다. 기존 가압경수로 등 원자로가 아닌 고온가스로로 불리는 전용 원자로가 있다.
한수원은 2015년 원자력수소를 연구한다는 사실을 국회 세미나 등을 통해 밝힌 바 있다. 다만, 수소를 얻기 위해 사용후 핵연료가 나오는 원자로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수원은 한전기술 등 12개 기관과 협력해 4년간 ‘원전 전력 연계 저온 수전해 수소 생산과 운영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가 829억원이며 정부가 290억원을 투입한다.
같은날 한수원은 서울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강우예측 기술개발 △발전용댐 탄력적 운영과 활용성 제고방안 연구결과 등 수자원 분야의 연구성과도 공유했다.
한수원은 생성형 AI의 성과에 기반해 날씨를 정확히 날씨를 예측하고 발전용댐 관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한수원은 국가 에너지 산업과 물관리 정책 변화에 따라 설비, 운영, 진단, 정비 수자원 등 6개 분야 69개 추진과제로 이뤄진 ‘수력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해 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