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몰 주차장, 내년 상반기 '하이패스' 도입

연합뉴스 2024-11-29 09:00:36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와 몰 주차장에 내년 상반기부터 '하이패스'를 도입해 출차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롯데월드타워·몰 주차장, 내년 상반기 '하이패스' 도입

롯데물산은 지난 28일 한국도로공사, 롯데이노베이트와 롯데월드타워·몰 주차장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도로공사는 하이패스 기술을 제공하고, 롯데이노베이트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시스템 유지보수를 맡는다.

주차장 하이패스는 단말기가 설치된 차량이 출차할 때 주차 요금을 자동 결제하는 서비스로, 고속도로 요금소뿐 아니라 인천국제공항, 전국 시군 단위 공영주차장 등에도 설치돼 있다. 하이패스 보급률은 98%에 달한다.

롯데물산은 대규모 주차장을 보유한 복합 쇼핑몰 최초로 하이패스를 도입해 '지갑 없는 주차장'으로 운영한다.

롯데월드타워·몰 주차장에는 2천969대를 주차할 수 있으며 지난해 약 300만대가 이용했다.

하이패스 무정차 출차 시스템 적용 시 집중 시간대(오후 3∼10시) 기준 출차 시간을 1대당 최대 6초까지 단축할 수 있다. 차량 공회전 감소로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있다.

최영 롯데물산 AM본부장은 "사전 결제나 카드 정산을 할 필요 없이 바로 출차할 수 있는 하이패스를 통해 주차장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편리한 롯데월드타워·몰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oano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