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돌싱글즈6'가 이혼 후 새로운 사랑을 찾아 나선 돌싱들의 솔직한 감정과 관계의 진전을 다루며 많은 공감을 끌어냈다.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6'가 28일 최종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시즌은 최종 선택에서 세 커플이 탄생하며 따뜻한 마무리를 장식했지만, 창현과 지안 커플은 결국 결별을 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 출처= '돌싱글즈6' 최종회 방송 화면 사진 출처= '돌싱글즈6' 최종회 방송 화면최종 선택에서 방글과 시영, 희형과 진영, 보민과 정명 커플이 서로를 선택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방글과 시영 커플은 서로의 손을 잡으며 시작된 사랑을 더 깊게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희형과 진영 커플은 진지한 재혼 의사를 드러내며 미래를 약속했고, 보민과 정명 커플은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사랑을 다짐하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 세 커플은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며 관계를 쌓아갔고, 시즌6의 하이라이트로 감동을 선사했다. MC들은 "역대급 커플 탄생 확률"이라며 성공적인 시즌을 자축했다.
반면, 창현과 지안은 최종 선택에서 서로의 손을 잡지 않았다. 두 사람은 결별의 이유로 서로 다른 연애의 방향성과 현실적인 어려움을 꼽았다.
지안은 연애 초반에는 감정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겼지만, 창현은 딸 윤서를 포함한 미래를 더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창현은 지안의 딸 리온을 책임지는 것에 대한 부담과 자신의 딸 윤서에게 새로운 아빠를 만들어 주고 싶다는 바람 사이에서 갈등했다. 이러한 관점 차이는 서로의 입장에 깊은 이해를 요구했고, 결국 큰 장벽으로 작용했다.
창현은 평창 촬영 이후 다니던 회사에서 퇴사하며 큰 변화와 감정적인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가 좋아하고 자부심을 느꼈던 직업과 회사를 떠나는 것은 힘든 과정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그는 지안에게 힘들다는 사실을 털어놓기보다 혼자 해결하려 했고, 이는 두 사람 사이의 거리감을 키우는 결과를 낳았다.
사진 출처= '돌싱글즈6' 최종회 방송 화면지안은 창현의 힘든 상황에 위로를 건넸지만,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며 답답함을 느꼈다. 창현 역시 지안에게 아주 솔직하지 못했던 점과 표현의 부족함을 미안해했다. 결국 두 사람은 "연인으로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줄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최종적으로 창현은 "우리가 각자의 자리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지안을 응원했고, 지안도 창현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며 관계를 정리했다.
'돌싱글즈6'는 세 커플의 탄생과 한 커플의 결별이라는 다채로운 결말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각자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출연자들의 진솔한 이야기는 많은 공감과 응원을 끌어냈다.
MC들은 "이번 시즌은 돌싱들의 진정성을 가장 잘 보여준 시즌이었다"며 출연자들의 용기를 치하했다. 다음 시즌 7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전하며, 더 많은 돌싱들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지기를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