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대구)=데일리한국 김원균 기자] 대구시 군위군 인각사지에서 통일신라시대 기와가마가 추가 발견됐다.
군위군은 인각사지 가마터에 대한 2차 발굴조사 결과 통일신라시대 구들식 기와가마 1기, 소성유구 1기 등이 새롭게 발견됐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인각사지 동쪽 100m 구릉지 1823㎡를 조사해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에 걸친 기와가마와 다양한 유구를 발굴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발굴 성과를 바탕으로 생산 유적이 추가 확인될 가능성이 있는 구릉지 300㎡를 대상으로 확대 진행됐다.
인각사지 가마터에서는 2차례에 걸친 조사 결과 통일신라 시대 구들식 기와가마 2기, 고려시대 기와가마 3기, 조선시대 대형 기와가마 1기, 삼가마 1기, 석렬 3기 등의 유구가 최종 확인됐다.
또 암막새, 평기와, 적새 등 기와 제작과 관련된 다량의 유물도 출토됐다.
군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각사 사적지 지정 범위를 확대하고, 발굴된 유적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