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시는 올해 1∼4분기 평균 지역업체 하도급률이 33.08%로 목표치인 33%를 초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평균(30.48%) 대비 2.6%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시는 올해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4개 분야 20개 세부 실천 과제를 선정했다.
이후 대형 건설사와 지역업체 만남의 날, 공공기관 및 대형 건설사와 협약 체결, 공동주택 인센티브 제도 시행, 민관 협력 현장 영업활동 강화 등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추진했다.
그 결과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수소연료 액화가스 터미널, 울산 북항 액화가스 터미널 등 대형 공장 신·증설 현장에서 4분기 하도급률이 82.7%를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4분기 울산지역 하도급액 1조8천478억원 중 1조5천281억원이 지역 업체로 돌아갔다.
내년에는 건설 경기 회복이 전망됨에 따라 지역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공동주택 인센티브 제도 조기 정착, 대형 건설사 본사 방문을 통한 지역업체 초기 공정 참여 확대, 타지역 건설업체와의 경쟁 우위 분야 지역업체 참여 확대, 2025년 하도급 발주계획 안내, 공공주택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서 발급 수수료 지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안정적인 지역 건설산업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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