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업체 볼트도 연말 내 유사 서비스 내놓을 듯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차량 호출 서비스 우버가 프랑스 파리에서 여성 고객의 안전 보장을 위해 여성 기사 선택 서비스를 내놨다고 일간 르피가로가 28일(현지시간) 전했다.
우버 프랑스의 총괄 매니저인 로를린 세리에는 "우리는 여성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여행 중 더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체적인 조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 이용에 추가 비용은 들지 않는다.
다만 파리 지역의 여성 기사는 1천500명에 그쳐 차량 대기 시간이 평소 4분보다 긴 15분가량이 될 수 있다고 우버 프랑스는 설명했다.
우버 프랑스는 새로운 운전기사를 모집하고 기존 여성 기사가 이 서비스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년 2월 말까지 서비스 수수료를 현재 25%에서 15%로 인하한다.
우버 프랑스에 맞서 경쟁사인 볼트 역시 올해 연말까지 유사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볼트 프랑스의 대표 줄리앙 무예케는 "차량호출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여성의 안전을 보장하는 게 필수적"이라며 출시할 서비스가 여성 고객의 안전 기대치를 충족하는 동시에 여성 기사를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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