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장 출마 선언한 강태선, 박창범 단식 현장 찾아 응원

연합뉴스 2024-11-29 00:00:47

단식 중인 박창범(왼쪽) 전 우슈협회장을 위로하는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출마 의사를 밝힌 강태선 BYN 블랙야크 회장이 이기흥 체육회장 3선 출마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을 방문해 응원했다.

강 회장은 28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대한체육회 앞에서 7일째 단식 투쟁 중인 박 전 회장을 찾아 "체육계 개혁을 바라는 결단으로 힘든 길을 선택한 체육계 후배의 의지와 열정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 이사, 조계종 중앙신도회 상임 부회장 등을 거친 박 전 회장은 지난달 대한체육회장 출마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가 지난 25일 박 전 회장을 방문한 데 이어 27일에는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이 단식 현장을 찾았고, 이날 강 회장의 발걸음까지 이어졌다.

강 회장은 "체육회 개혁 의지와 열정은 박 전 회장과 다르지 않다. 보여주신 용기와 헌신이 깊은 울림이 될 것"이라고 위로했다.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후보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한 강태선 회장

곧이어 강 회장은 대한체육회 선거준비TF팀 사무실로 이동해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위한 후보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했다.

이는 26일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과 이날 먼저 등록한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에 이어 세 번째다.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4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천300여명의 선거인단 투표로 진행된다.

현재 서울시체육회장을 맡고 있는 강 회장의 직무는 대한체육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함으로써 자동으로 정지된다.

4b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