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 준비 착착…얼음조각 광장 조성 한창

연합뉴스 2024-11-29 00:00:44

중국 하얼빈 빙등 장인들, 대형 얼음조각 30점 제작

제작중인 얼음조각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내년 1월 11일 개막하는 화천산천어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인 실내 얼음조각 광장 조성이 본격 시작됐다.

이 작업에는 중국 하얼빈 빙설문화발전 유한공사 기술진 30여명이 24일부터 화천읍 서화산 다목적 광장에서 제작 중이다.

총면적 1천700㎡인 다목적 광장에 전시되는 얼음조각은 약 8천500여개에 달한다.

제작 중인 얼음조각

얼음조각 1개의 무게는 135㎏로, 물을 이용해 얼음과 얼음을 이어주는 방식으로 만들고 있다.

작업을 통해 싱가포르의 술탄 모스크, 인도의 황금사원, 요르단의 페트라, 대한민국의 거북선, 대형 태극기, 아이스 호텔 등 30여점의 작품이 만들어진다.

또 실내광장에는 어린이를 위한 인기 캐릭터 조각, 대형 미끄럼틀도 제작된다. 실내얼음조각광장은 다음 달 21일 개장한다.

제적 중인 얼음조각

이용 요금은 중학생 이상 5천원, 초등학생 및 다자녀, 고령자, 장병 등 우대자는 3천원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유료 이용객에게는 화천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3천원 상당의 지역 상품권이 지급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28일 "하얼빈 빙등의 정수는 국내에서 오직 화천에서만 만날 수 있다"며 "최고의 축제에서 최고의 즐거움을 만나보시길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얼음조각 제작중인 중국 기술자

ha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