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얼빈 빙등 장인들, 대형 얼음조각 30점 제작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내년 1월 11일 개막하는 화천산천어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인 실내 얼음조각 광장 조성이 본격 시작됐다.
이 작업에는 중국 하얼빈 빙설문화발전 유한공사 기술진 30여명이 24일부터 화천읍 서화산 다목적 광장에서 제작 중이다.
총면적 1천700㎡인 다목적 광장에 전시되는 얼음조각은 약 8천500여개에 달한다.
얼음조각 1개의 무게는 135㎏로, 물을 이용해 얼음과 얼음을 이어주는 방식으로 만들고 있다.
작업을 통해 싱가포르의 술탄 모스크, 인도의 황금사원, 요르단의 페트라, 대한민국의 거북선, 대형 태극기, 아이스 호텔 등 30여점의 작품이 만들어진다.
또 실내광장에는 어린이를 위한 인기 캐릭터 조각, 대형 미끄럼틀도 제작된다. 실내얼음조각광장은 다음 달 21일 개장한다.
이용 요금은 중학생 이상 5천원, 초등학생 및 다자녀, 고령자, 장병 등 우대자는 3천원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유료 이용객에게는 화천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3천원 상당의 지역 상품권이 지급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28일 "하얼빈 빙등의 정수는 국내에서 오직 화천에서만 만날 수 있다"며 "최고의 축제에서 최고의 즐거움을 만나보시길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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