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가 들려주는 오페라 이야기…젊은 성악가들 한 무대에

연합뉴스 2024-11-29 00:00:42

다음 달 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세종문화회관 산하 서울시오페라단은 다음 달 7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페라 갈라 콘서트: 전현무가 들려주는 오페라 이야기'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연말을 맞아 방송인 전현무가 오페라 해설자로 나선다. 소프라노 김효영, 바리톤 김기훈, 테너 손지훈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수상한 젊은 성악가들이 무대에 선다. 연주는 장윤성 지휘의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맡는다.

'사랑', '행복', '만남'을 주제로 서울시오페라단이 2022년부터 매년 선보여온 전막 오페라의 핵심 곡들로 무대를 꾸민다.

푸치니의 '라 보엠', 베르디의 '리골레토',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등 유명 오페라 명곡들이 펼쳐진다.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장은 "유명 콩쿠르에서 수상한 젊은 신진 성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익숙한 작품들을 선보인다"며 "특별히 전현무가 해설해 공연이 더욱 더 어렵지 않고 친근하게 느껴질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오페라가 낯선 관객들도 특별한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기회"라며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세계 주요 극장에서 활약하는 대한민국 신진 성악가들의 무대를 통해 오페라의 매력에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