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경기소방본부 접수 4천건 넘어…비긴급신고는 '110'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지난 27일 시작된 '눈폭탄'이 이틀째 계속된 가운데 112와 119 신고가 폭주했다.
2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접수된 폭설 관련 112 신고는 총 3천365건이다.
신고 유형별로는 교통사고 104건, 안전사고 572건, 교통 불편 및 기타 2천689건이었다.
교통통제는 대부분 해제됐으며, 오후 4시 기준 평택 장당고가(고덕→서정) 2.5㎞, 화성광주선(동탄IC→도척IC 등) 31㎞ 등 2개 구간이 결빙으로 통제 중이다.
경기소방재난본부 역시 전날 0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총 867건의 폭설 관련 조치를 했다.
인명피해는 사망 4명, 부상 31명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1명의 사망자가 나왔지만, 119 신고가 접수된 건은 아니어서 소방당국의 인명피해 현황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활동 유형별로는 구조 12건, 구급 25건, 제설 13건, 고드름 제거 1건, 도로 장애 301건, 기타 515건이다.
동원된 소방력은 인원 3천831명에 장비 970대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폭설 신고가 폭주하고 있다며 비긴급 신고의 경우 110번을 이용해 달라는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현재 경기도 전역에는 대설특보가 모두 해제된 상태이다.
k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