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광주 동구가 위탁 운영하는 동구가족센터가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 동구의회 김재식 의원은 28일 동구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동구가족센터가 여성가족부 한국건강가정진흥원 평가에서 2회 연속 최하위 수준인 D등급을 받았지만 동구는 센터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다문화 방문지도사의 출퇴근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심지어 허위로 근무일지를 작성해 지난 4년간 3천만원 상당 수당을 부당 수령했다"며 "관리·감독 기관인 동구에서 모니터링하지 않은 것이다"고 지적했다.
센터 내 직원 간 불화로 서로 직장 내 갑질로 노동청에 신고하는 등 사례를 들어 김 의원은 사안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동구 관계자는 "센터에 대해 특정 감사를 요청했다"며 "해당 업체의 위탁 기간이 곧 끝나는 만큼 내년 새로운 위탁업체를 선정해 부족함 없이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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