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경주APEC 지원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행사준비 탄력(종합)

연합뉴스 2024-11-29 00:00:28

국회 본회의장

(서울·경주=연합뉴스) 안채원 이승형 기자 =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법'이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특별법은 2025년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경북 경주시에서 열리는 제32차 APEC 정상회의의 준비와 운영에 필요한 사업을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다.

특별법에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준비위원회를 설치하고,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인력·예산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경주를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특별법에는 김 의원을 포함한 여야 의원 191명이 서명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특별법 통과로 국가 지원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APEC 준비 작업에 더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5 APEC이 역대 가장 성공한 행사가 되고, 대한민국이 초일류 국가로 나아가도록 모든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특별법 통과를 환영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회의 도움으로 법적·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행사 성공 개최를 위해 빈틈없이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석기 의원은 "특별법 발의 및 통과에 여야 구분 없이 많은 의원이 적극 동참해 주신 데 대해 시민을 대신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년 행사는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경주가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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