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하교 시간 조정도 518곳…전체 학교의 41%가 학사일정 조정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수도권에 이틀째 폭설이 내린 28일 경기지역에서는 1천300곳이 넘는 학교가 휴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휴업한 학교는 유치원 634곳, 초등학교 475곳, 중학교 118곳, 고등학교 108곳, 특수학교 2곳 등 1천337곳이다.
이는 전체 학교 4천532곳의 29.5%에 해당한다.
휴업 유치원 중 565곳은 긴급 돌봄을 운영했다.
등하교 시간을 조정한 학교도 많다.
유치원 91곳, 초등학교 161곳, 중학교 166곳, 고등학교 99곳, 특수학교 1곳 등 518곳이다.
휴업한 학교와 등하교 시간을 조정한 학교를 합한 학사일정 변경 학교는 1천855곳으로 전체 학교의 40.9%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이날 관내 모든 학교에 교장 재량 하의 휴업을 적극 검토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각 교육지원청과 학교에 보냈다.
공문에 앞서 폭설이 내리기 시작한 전날에는 학교 1곳이 휴업했고, 56곳은 등하교 시간을 조정했다.
관내 학교 중 폭설로 인한 시설물 피해를 입은 곳은 262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학교는 차양막 무너짐(181곳), 나무 쓰러짐(47곳), 펜스 붕괴(5곳), 정전(4곳) 등의 피해를 입었다.
zorb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