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성·전이성 대장암 표적 치료 신약 개발 추진

연합뉴스 2024-11-28 18:00:33

조선대 이성행 교수 연구팀, 국가신약개발 과제 선정

조선대 이성행 교수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조선대학교는 28일 의과대학 이성행 교수 연구팀의 '단백질-단백질 상호작용(PPI) 억제를 이용한 재발성 및 전이성 대장암 표적 신약 개발' 연구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신약기반 확충 연구 부문 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재발성·전이성 대장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연구과제로,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지원을 통해 추진된다.

대장암 전이 메커니즘과 관련된 단백질을 연구한 이 교수 팀은 새로운 전이 메커니즘과 단백질로 대장암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하고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억제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선대가 효능평가·구조 규명을 담당하는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며, 케이메디켐·엘앤피솔루션이 용역 연구를 수행하고, 케이메디허브가 위탁연구개발기관으로 협력한다.

올해부터 3년간 이뤄질 연구는 억제제 기반 암 치료제 개발과 대장암 환자들의 치료 옵션을 확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조선대는 내다봤다.

연구책임자인 이 교수는 "억제제를 통한 암 치료제 개발의 혁신성에 의미가 있는 연구"라며 "개발되는 약물은 전이성 대장암 치료뿐만 아니라 기존 암 치료제와의 병용 요법으로도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