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들, 각양각색 신작 릴레이…연말 '유저 몰이' 나서

스포츠한국 2024-11-28 15:40:24
ⓒ넷마블 ⓒ넷마블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왔음에도 게임 시장 만큼은 여전히 뜨겁다. 게임사들이 올해 대미를 장식할 신작 준비에 열을 올리면서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 출시가 예고됨에 따라 게임 이용자들의 연말 분위기도 한껏 달아오를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넥슨, 카카오게임즈, 엔씨소프트 등 국내 게임사들이 연말을 앞두고 신작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넷마블은 북미 자회사 카밤에서 개발한 신작 수집형 전략 RPG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를 전날 글로벌 출시했다. 해당 게임은 PC·모바일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의 서사는 중세 유럽 대표 문학인 ‘아서왕의 전설’을 다크 판타지풍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엑스칼리버’를 뽑아 올린 ‘아서’가 되어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다. 언리얼 엔진5의 고품질 그래픽으로 구현된 중세 브리튼의 아름다운 전경과 시네마틱 컷신이 몰입감을 한층 더한다.

게임 속에서는 ‘킹 아서’, ‘멀린’, ‘모르간’ 등 개성 넘치는 능력과 스킬을 보유한 영웅들이 등장하며 이들을 전략적으로 조합해 박진감 넘치는 턴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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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가 개발한 신작 MOBA(난투형 대전) 게임 '슈퍼바이브'의 오픈 베타 서비스를 지난 21일부터 시작했다.

슈퍼바이브는 변화하는 전장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조작해 다른 이용자와 빠른 속도감의 전투를 펼치는 게임이다. 2인 팀 '듀오' 또는 4인 팀 '스쿼드' 모드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전투구역을 점점 제한하는 배틀로얄 장르 특유의 속도감을 기반으로 몬스터 사냥 또는 서로 전투 중인 다른 팀의 뒤를 치는 '어부지리' 요소 등을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오픈 베타 버전에는 2종의 신규 캐릭터 '허드슨'과 '진'을 새롭게 추가했고, 4대4 팀 대전 매치 모드 '아레나'와 치열한 경쟁의 재미가 특징인 '랭크 게임' 등을 도입했다.

넥슨은 슈퍼바이브 오픈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2025년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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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는 오는 12월7일 신작 ‘패스 오브 엑자일2’의 얼리 억세스를 시작한다.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전작이 가진 핵앤슬래시 정체성을 계승하면서 액션 RPG가 가진 컨트롤과 플레이 재미를 가미해 ‘액션 슬래시’라는 새로운 장르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CBT와 ‘게임스컴 2024’, ‘도쿄 게임쇼 2024’를 통해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액션성과 개편된 성장 시스템이 이용자 호평을 이끈 바 있다. 특히 전작을 경험해 본 적 없는 이용자의 호평 또한 주목을 받았다.

‘디아블로 시리즈’와 라이벌 격인 패스 오브 엑자일 2가 흥행과 함께 또 한 번 세계적인 핵앤슬래시 장르의 부상을 이끌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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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를 12월4일 자정에 글로벌 출시한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리니지 IP 기반의 신규 게임이다. 현재 사전 예약자 5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저니 오브 모나크가 담고 있는 콘텐츠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시장에서는 방치형 장르의 게임으로 추측하고 있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저니 오브 모나크의 신규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메인 광고 모델은 헐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다. 영상에서 티모시 샬라메는 ‘아덴의 왕’으로 등장해, 함께하는 영웅을 이끌고 여정을 떠난다.

혈맹 단위의 단합보다 개인의 플레이가 중요한 저니 오브 모나크의 게임성을 반영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