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데일리한국 이영호 기자] 국립한밭대학교(총장 오용준) 산업디자인학과가 오는 12월 15일까지 대전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2층에서 ‘#흥미진진_대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진행한 대전관광공사와의 공공디자인 워크숍에서 논의된 대전의 현안을 바탕으로 시작됐으며 대전시의 문화시설 확충 방안을 주제로 했다.
2022년 ‘#안녕_대전' 전시를 시작으로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는 대전관광공사와 협력해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공공디자인 작품으로 대전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와 도시 브랜딩 전략을 제안했다.
학생들은 ‘문화예술'과 ‘K-콘텐츠'라는 두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대전을 흥미롭게 만들기 위한 9가지 공공디자인 작품을 선보였다.
먼저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문화적 정체성을 강화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 솔루션을 제안한 4개의 작품을 전시했다.
대전 제2시립미술관을 디자인한 ‘Echo Museum', 대전 음악전용 공연장을 제안한 ‘표상', 제2문학관을 구상한 ‘TEMI', 엑스포 전기에너지관을 디자인한 ‘Resonance'이다.
K-콘텐츠 분야에서는 대전의 미래 가능성을 탐구하며 지역 정체성을 강화할 수 있는 5개의 작품을 제시했다.
꿈돌이 테마파크를 기획한 ‘꿈빛마루', 웹툰 콘텐츠 클러스터를 제안한 ‘In-World', 융복합 특수영상 제작 클러스터를 디자인한 ‘Be-hind', LCK 복합문화공간을 구상한 ‘Shift to Terra',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스포츠 문화공간을 제시한 ‘The Match'로 구성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지도한 국립한밭대 김지현 교수는 “대전의 문화예술과 K-콘텐츠를 중심으로 지역 학생들이 직접 대전의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창의적인 디자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지원으로 국립한밭대 산업디자인학과 4학년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석희 학생은 “대전에서 계획 중인 프로젝트를 디자인하며 대전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었고 실제로 참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더욱 열정적으로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