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데일리한국 손충남 기자] 경성대학교 장애인 무용단 ‘품(品)’이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경성대 콘서트홀에서 제6회 정기공연 ‘더 품다-The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루이스 캐럴의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바탕으로 발레, 현대무용, 스트리트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을 결합한 독창적인 무대를 준비했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협업하는 ‘품’의 공연은 2019년 시작돼 올해로 6주년을 맞으며 장애와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총 5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에는 발달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 등 30여 명의 무용수가 출연한다. 경성대학교 가족기업이자 사회적 기업인 다함께차차차 특수체육센터의 발레반 학생들의 찬조 출연과 장애인 미술작가 및 사회자와의 협업으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포츠건강학부 최승준 교수는 “장애인 무용수의 몸짓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는 힘이 있다”며 “이번 공연이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깊은 울림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과 예약 문의는 ‘다함께 차차차’ 공식 홈페이지 및 SNS, 담당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품’은 장애인 스포츠 힐링 프로그램인 ‘다함께 차차차’ 산하 무용단으로, 2019년 창단 이래 발달장애인을 위한 무용 활동과 공연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국민체육진흥기금과 복권기금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