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13년부터 지정 제도 운용…"우수 자연환경 보호"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신(神)들의 숲'으로 불리는 강원 원주시 신림면 성황림과 성황림마을이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됐다.
우수한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지역 발전의 핵심 축으로 활용하고자 환경부가 2013년부터 국가생태관광지역을 선정하는데 성황림이 올해 신규 지정된 것이다.
도내 생태관광지역 지정은 평창 어름치마을(백룡동굴), 양구 DMZ, 인제 대암산 용늪, 강릉 경포호·가시연습지, 철원 DMZ 철새평화타운 및 철새도래지, 횡성 청태산·태기산에 이어 7번째다.
신들의 숲으로 불리는 성황림은 천연기념물(제93호)로도 지정돼 국립공원 특별 보호구역으로 관리되고 있다.
훼손되지 않은 자연환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전통적인 식생의 보고로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다.
이번 신규 지정으로 강원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생태관광지역을 보유하게 됐다.
풍부한 자연 생태자원의 우수성과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모델로서의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라고 도는 설명한다.
도와 원주시는 도 생태관광협의회와 함께 성황림과 성황림마을의 생태관광자원을 활용,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자연 생태적 보전 가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자연 보호 활동 연계 프로그램의 참여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안중기 도 산림환경국장은 28일 "도가 보유한 청정 생태자원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1시군 1생태관광지역 지정을 목표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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