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독립 개발 스튜디오' 체제 전환…자회사 4개 설립

데일리한국 2024-11-28 14:55:58
엔씨소프트 임시 주주총회.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 임시 주주총회.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엔씨소프트가 ‘독립 스튜디오 체제’ 전환을 위한 4개의 자회사 설립을 확정했다.

엔씨소프트는 28일 판교 R&D센터 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안건을 통과시켰다.

신설되는 법인은 게임 개발 스튜디오 △퍼스트스파크 게임즈 △빅파이어 게임즈 △루디우스 게임즈와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엔씨 에이아이(NC AI) 등 4개의 비상장 법인이다. 내년 2월1일 출범 예정이다.

작년 12월 국내 출시를 거쳐 지난 10월 글로벌 버전을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TL) 개발 조직은 퍼스트스파크 게임즈로 분사한다.

퍼스트스파크 게임즈는 엔씨소프트 최고사업책임자(CBO)로 TL 개발을 총괄했던 최문영 전무가 대표를 맡았다.

차기작 슈팅 게임 'LLL' 개발 자회사 빅파이어 게임즈는 배재현 부사장이 대표를 맡는다. 전략 게임 택탄(TACTAN) 개발 자회사인 루디우스 게임즈는 서민석 시더가 대표를 맡게 됐다.

대형언어모델(LLM) 바르코(VARCO) 등 AI 기술 연구개발(R&D) 조직은 엔씨 에이아이로 독립, 이연수 리서치본부장이 대표를 맡았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본사에 너무 많은 인력이 집중돼 있다 보니 창의성과 절실함이 떨어진 면이 있었고, 도전 정신을 북돋우기 위해 독립된 스튜디오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분사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