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리조트, 중국 4대 명주 '서봉주' 조합 코스요리 개발

연합뉴스 2024-11-28 14:00:21

서봉주 코스요리

(정선=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는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입맛을 겨냥해 중국 4대 명주인 서봉주를 판매하는 동시에 중국 전통 요리로 구성한 코스메뉴 '동행'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술 한 방울이 중국 역사의 절반'이라는 명성을 가진 서봉주는 마오타이, 노주노교, 분주와 함께 중국 4대 명주로 꼽힌다.

깊고 농후한 맛에 더해 우아하고 달콤한 향과 함께 상쾌한 느낌을 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시황과 중국의 절세미녀 양귀비가 즐겨 마신 술로 전해진다.

글로벌 복합 리조트 도약을 위해 K-HIT(하이원 통합관광)를 추진 중인 강원랜드는 지난달 주한 중국대사관과 유커 특화 관광 상품 개발에 협력하기로 한 약속을 바탕으로 코스메뉴 동행을 개발했다.

하이원 그랜드호텔에 있는 중식 전문 레스토랑 오리엔은 서봉주의 풍성한 잔향과 어울리는 자연송이 전복 볶음, 정선 곤드레 해삼 동파육, 깐풍·칠리 새우요리, 식사로 이뤄진 코스요리를 다음 달 5일까지 판매한다.

가격은 10만원으로, 코스요리 주문 시 서봉주 3종(미니·주해 5년·주해 10년)을 20% 할인 제공한다.

이밖에 하이원 그랜드호텔 3층에 있는 와인델리샵에서는 내년 1월 31일까지 서봉주를 판매하며, 구매자들에게는 분주기와 잔 세트를 증정한다.

홍준기 강원랜드 호텔콘도영업실장은 "앞으로도 중국대사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과 중국인 고객 유치 증대를 위한 마케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원랜드·주한 중국대사관 지난 10월 간담회 모습

conan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