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수도권 지역에 이틀째 폭설이 내리면서 출근길이 마비된 가운데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의 한 도로에서 한 시민이 스키를 타는 모습이 목격돼 화제다.
28일 오전 X(옛 트위터)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출근길 스키어 등장', '의지의 K 직장인' 등의 제목으로 경기 수원 광교의 한 도로에서 찍힌 사진과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 시민은 눈이 가득 쌓인 인도 위를 조심스럽게 걷는 행인과 빙판길에 미끄러질까 봐 서행하는 차들보다도 빠르게 이동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적설량은 경기 용인(처인구 백암면) 47.5㎝, 수원 43.0㎝, 군포(금정동) 42.4㎝, 서울 관악구 41.2㎝, 경기 안양(만안구) 40.7㎝로 집계됐다.
특히 수원은 이번 폭설로 1964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11월뿐만 아니라 겨울 전체를 통틀어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