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공공서비스디자인 성과공유대회…'농촌자원 활용' 긍정 평가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2024 공공서비스디자인 우수 과제 성과공유 대회에서 우수상인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올해 추진한 70여개 과제 중 1차 서면 심사, 2차 국민 온라인 투표 및 전문가 대면 심사를 거쳐 선정한 상위 11개 과제를 대상으로 발표·심사했다.
공공서비스디자인은 정책 수요자인 국민과 공급자인 공무원 등이 국민의 요구를 파악해 정책과 서비스를 개발·개선해 나가는 국민 참여형 정책 모델이다.
이번에 우수 사례로 선정된 강원도의 '호흡기 질환자 농촌 치유서비스 상품개발'은 도의 농촌 자원을 활용한 심리적·정서적 안정과 호흡 기능 개선 치유 서비스를 상품화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특히 강원 산업화의 중심인 광산 근로자들이 직업병인 호흡기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만큼 이를 위한 맞춤형 치유 서비스라는 점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이에 더해 태백산맥 중심의 고랭지 지역의 이점을 활용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도는 이번 과제 추진을 위해 지난 5월부터 도민, 전문가, 서비스 디자이너, 공무원 등이 참여한 15명의 국민디자인단을 13차례 운영했다.
태백과 삼척 지역 호흡기 질환자 27명을 대상으로 치유 프로그램 3종과 치유 음식 15종 등 치유 서비스 효과를 검증하기도 했다.
이 결과 사회적·심리적 안정도 증가, 스트레스 감소 등 높은 만족도를 통해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 과제를 직접 추진한 박미진 도 농업기술원 농촌지원과장은 "이번 과제를 통해 강원도의 치유 농업 서비스가 더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