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업무담당자 간담회 모습. 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손충남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27일 제1회의실에서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학교폭력 업무 담당자 17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업무 고충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학교폭력 심의와 관련해 과다 신고, 민원, 소송 증가 등으로 담당자들이 심각한 업무 부담과 스트레스를 호소함에 따라, 이를 경청하고 지원하기 위해 이번 자리가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하윤수 교육감, 최윤홍 부교육감 등 시교육청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담당자들은 업무 적체, 빈번한 매뉴얼 변경, 악성 민원, 낮은 성취감 등 고충을 털어놨다. 또한, 학교의 자체 해결 권한 확대와 관계회복 프로그램 의무 실시 같은 법 개정 필요성도 제기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학교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 헌신하는 담당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담당자들이 흔들림 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학교폭력 담당자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업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적 논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