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28일 완주 제설 전진기지를 방문해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완주 제설 전진기지는 제설 장비와 제설재를 대량 보관하는 곳으로 강설이 쏟아지면 제설작업을 지원한다.
도내에는 완주를 비롯해 19곳에 제설 전진기지가 있다.
전날부터 이틀째 눈이 이어지자 김 도지사는 이날 제설 장비를 점검하면서 "도민 안전을 위해 과할 정도로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겨울철 자연 재난 대책이 실제 현장에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역량을 내겠다"며 "도민들은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대중교통 이용, 내 집 앞 눈 치우기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도내에는 내려졌던 대설특보는 이날 오전 모두 해제됐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적설량은 장수 23.8㎝, 진안 23.7㎝, 무주 덕유산 22.4㎝, 무주 8.7㎝, 임실 8.1㎝, 순창 복흥 7.2㎝ 등이다.
눈은 이날 도내 동부 3∼8㎝, 서부에 1㎝ 내외로 더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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