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구성 마친 LG, '타점왕' 오스틴-'가을야구 투혼' 에르난데스 재계약

스포츠한국 2024-11-28 10:23:54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LG 트윈스가 ‘타점왕’ 오스틴 딘, ‘가을야구 투혼의 에이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동행을 이어간다.

LG는 28일 “오스틴, 에르난데스와 재계약에 합의했다”며 “오스틴은 총액 170만달러(계약금 30만달러, 연봉 120만달러, 인센티브 20만달러), 에르난데스는 총액 130만달러(계약금 30만달러, 연봉 80만달러, 인센티브 20만달러)에 2025시즌 계약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스틴 딘. ⓒLG 트윈스 오스틴 딘. ⓒLG 트윈스

2023년 LG에 입단한 오스틴은 2시즌 통산 279경기에서 타율 0.316, 331안타, 55홈런, 227타점을 기록했다. 2024시즌에는 132타점으로 구단 한 시즌 최다 타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타점왕에 등극했다.

2024시즌 중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에르난데스는 11경기에 등판해 47이닝 3승2패 1세이브 1홀드 방어율 4.02를 올렸다. 특히 에르난데스는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 모두 등판하여 2세이브 1홀드를 기록했고, 7.1이닝 동안 무실점 피칭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오스틴은 “2025시즌에 다시 LG트윈스 선수로 뛸 수 있어서 기쁘고 기대가 된다. 내년 시즌에도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 항상 나와 우리 가족들에게 보내준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에르난데스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LG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기억에 남는다. 그런 팬들을 2025년에 다시 만날 수 있어 감사하다. 다음 시즌에도 LG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팬 여러분의 열정적인 응원에 보답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LG 트윈스 ⓒLG 트윈스

구단은 “두 선수는 2024시즌 투타에서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해준 선수들이다. KBO리그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고, 내년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실력 뿐만 아니라 팀워크 등 인성도 뛰어난 선수들로 팀 분위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또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