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동절기 눈·비에도 안전하고 따뜻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청계천 황톳길'(용답동 213)에 비닐하우스를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한양초등학교에서 제5세월교 인근에 250m(폭 2m) 규모로 조성된 이 황톳길은 수변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많은 주민이 찾는 곳이다.
구는 "동절기에는 노면 동결, 동상 등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이 황톳길 중 170m 구간에 비닐하우스를 설치했다"며 "눈, 비와 찬 바람을 막아 날씨와 상관없이 맨발 걷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비닐하우스는 추위가 풀리는 2월 이후에 철거할 예정이며, 동파 우려로 인해 세족장은 운영하지 않는다.
구는 청계천 황톳길 외에도 송정제방길에 630m 규모의 황톳길, 응봉근린공원(대현산)에 45m의 순환형 황톳길, 무학봉근린공원에 25m의 황톳길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청계천 비닐하우스 안 황톳길은 겨울철에도 주민들이 마음껏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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