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입주자 맞춤형 주거 공간인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의 2차 민간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민간 사업자가 청년,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등에 맞춘 거주 공간 아이디어와 설계안 등을 제출하면 LH가 심사를 거쳐 채택한 후 해당 사업자에게 건축을 맡긴다.
건물이 완성되면 LH가 이를 매입해 입주자가 장기간 저렴하게 거주할 수 있는 매입임대 주택으로 내놓고 건물 운영과 관리를 민간 사업자에게 맡겨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한다.
서울 도봉구의 어르신 맞춤형 주택 '해심당'과 강북구의 청년 음식 콘텐츠 창작자 맞춤용 '아츠스테이'가 대표적 사례다.
LH는 사업자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구상할 수 있도록 서류 접수는 내년 2월 25일부터 3월 4일까지 한다.
앞서 지난 6월 진행한 1차 공모에서는 3천가구 규모 모집에 6천297가구 규모의 사업 제안서가 접수돼 이 중 3천940가구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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